수험뉴스
2025.12.25
내년 모든 경찰채용에 도입…경남 체험장 없어
경남경찰청 첫 예약에 경시생 관심…당일 마감
경남경찰청이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경시생’에게 새로 조성한 체력검사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새로운 체력검사 방식을 체험하기 어려웠기에 경남 경시생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경시생은 내년 바뀌는 체력검사에 대비해야 한다.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달리기 등 종목식 체력검사에서 순환식으로 전환하는 첫 해이기 때문이다. 순환식 체력검사는 2023년부터 일부 경찰 채용 시험에 도입됐다. 내년에는 모든 경찰 채용 시험에 순환식 체력검사가 도입된다.
순환식 체력검사는 4.2㎏ 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매트 넘기, 계단 오르기, 허들 넘기, 장벽 넘기 등 340m짜리 장애물 달리기와 엎드리고 뒤로 눕기를 반복하는 장대허들 넘기, 32㎏짜리 신체 저항성 기구 당기고 밀기, 72㎏짜리 모형 인형 구조하기, 총 방아쇠 당기기로 구성됐다. 4분 40초 이내에 모든 과정을 마치면 통과, 5분 10초를 넘기면 불합격이다.
생소한 시험 방식이라 경시생 처지에서는 경험이 중요하지만 경남에는 체험할 공간이 없다.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 운영 중인 사설 체력검사장을 이용하려면 비용이 든다. 당장 내년 4월께로 예상되는 경찰 채용 시험 때 순환식 체력검사를 준비하려면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빠듯할 수밖에 없다.
경남경찰청은 예산 4000만 원가량을 투입해 상무관에 조성한 순환식 체력검사장을 경시생 지갑 사정을 고려해 무료 개방한다.
실제 시험 때 활용하는 검사장에서 체험할 수 있어서 모집 초반부터 인기가 많다. 이달 30일 첫 체험 일정 때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내년 1월 7일 체험 회차도 홍보 하루 만에 예약이 모두 끝났다. 이 때문에 김종철 경남경찰청장도 순환식 체력검사장 무료 개방 정책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경찰청 교육계는 24일 순환식 체력검사장으로 쓰일 상무관에서 전문감독관을 대상으로 측정·수행방법 설명회를 진행했다. 김현남 경남경찰청 교육계장은 “순환식 체력검사가 경시생에게는 생소한 만큼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공무원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https://www.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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